집단감염 11명으로 늘어...병원 직원 1400명 전수조사
7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에 입원 중인 60세 남성(용인시 수지구 )과 50세 간호조무사(광주시 오포읍)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11명이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인 B씨는 50살 여성으로 광주시에 거주한다.
B씨는 분당제생병원 전수 조사에 따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7일 오후4시 41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간호조무사 B씨는 본관 6층 62병동에 근무했으며 81병동에서 확진된 간호조무사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81병동 외에 다른 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집단감염된 11명은 환자 4명,간호사 2명,간호조무사 4명,보호자 1명 등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살 남성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달 4일 82병동으로 옮겼다.
분당제생병원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병원 직원 1400여명과 보호자,방문자의 코로나19 전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7일 오후 6시 현재 분당제생병원에서의 확진자 11명 중 성남시 거주 확진자는 4명, 타지역 확진자는 7명으로 광주시 2명, 서울 송파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3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