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신고 159건 늘어…사망 신고 2명 추가

백신 이상반응 신고 159건 늘어…사망 신고 2명 추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04-09 10:12
수정 2021-04-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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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신고한 신규 사례가 159건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1468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116만 5802명의 0.98%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 129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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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특수교사 백신 접종 참관하는 유은혜 부총리
보건?특수교사 백신 접종 참관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학교 교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경기도 성남 수정구보건소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께 접종 참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1.4.2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사망 신고는 2건이어서 누적 사망신고는 42건으로 늘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도 4건 추가됐다. 새로 확인된 4명은 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819건으로 전체 신고의 94.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649건(5.7%)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1만 122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0만 2438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9%, 화이자 백신이 0.25%다.

현재까지 신고된 전체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누적 사망 신고는 42명이다. 다만 피해조사반이 그간 검토한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1건(아스트라제네카 98건·화이자 13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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