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까지 402명…‘500명’ 넘을 수도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까지 402명…‘500명’ 넘을 수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12 19:21
수정 2021-03-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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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44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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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외국인 근로자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외국인 근로자들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2021.3.11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많게는 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8명보다 44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9명(69.4%), 비수도권이 123명(30.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28명, 서울 125명, 경남 57명, 인천 26명, 부산 17명, 경북 14명, 강원 12명, 충남 9명, 충북 5명, 대구 4명, 광주 3명, 울산 ·제주 각 1명이다. 세종·대전·전북·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적게는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30명이 늘어 최종 4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500명에 근접한 상태다. 최근 1주일 중에서는 8일(34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18.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에는 아동시설, 교회, 학원, 직장, 운동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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