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49) 매콤한 달래로 춘곤증 떨쳐요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49) 매콤한 달래로 춘곤증 떨쳐요

입력 2015-03-22 18:10
수정 2015-03-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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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서 ‘봄의 불청객’ 춘곤증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봄에는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자연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양기를 곳곳에서 끌어올린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자연에 몸이 적응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에너지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식욕이 저하되고 심하면 충분히 잠을 잘 수 없어 다음날 더 피로해진다.

춘곤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봄에는 조깅이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신선한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면 혈관 내 산소포화도가 높아지고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 낮시간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춘곤증은 식욕을 떨어뜨려 피로감을 가중시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입맛을 돌게 하는 봄나물이 좋다.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물로는 매콤한 달래가 있다. 달래의 매콤한 맛은 입맛을 자극한다. 특히 달래는 이른 봄 양(陽)의 기운을 듬뿍 담고 있어 기운이 떨어지는 춘곤증에 가장 적합한 식품이다. 또 매운맛은 몸의 나쁜 기운을 발산하고 정신 기능을 좋게 한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의 하나다.

2015-03-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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