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플러스] 철새 110종 소매물도서 쉬어가 멸종위기 보호 조류 13종 발견

[환경 플러스] 철새 110종 소매물도서 쉬어가 멸종위기 보호 조류 13종 발견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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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의 소매물도가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한반도를 찾는 여름 철새들의 휴게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물도는 통영 8경 중 3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소매물도의 철새에 대한 기록분석과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총 110종 4890개체의 조류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목록에 올라 있는 무당새와 검은머리촉새를 비롯, 멸종위기 1급인 매와 2급인 벌매·조롱이·흑비둘기 등 총 13종의 법정보호종이 관찰됐다. 특히 벌매는 이번 조사로 번식을 위해 거제도와 소매물도를 거쳐 일본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밝혀졌다. 소매물도는 2007년 문화관광부가 ‘가보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고, 지난해에만 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05-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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