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2회 수능 실전연습으로 감각 올리고… 대학별 고사 ‘기출 문제’로 철저히 대비해야

주 1~2회 수능 실전연습으로 감각 올리고… 대학별 고사 ‘기출 문제’로 철저히 대비해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22-09-20 17:46
수정 2022-09-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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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접수 후 수험생 십계명

면학 분위기 흐트러지기 쉬워
카페인 줄이고 마인드 컨트롤

수시 탈락해도 상심하지 말고
정시에 맞춰 페이스 관리해야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며, 곧 각 대학 실기시험과 새달부터는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전반적인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 및 컨디션 유지다. 취침, 기상, 아침 식사, 등교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부와 휴식 등을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가야 한다. 수면에 장애가 되는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평소 먹던 음식과 함께 견과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육체적인 건강 이외에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시기이다.

수능 실전 감각을 위한 훈련에도 돌입해야 한다. 새달부터는 주 1~2회 정도는 실제 수능과 같은 조건에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 정도를 높여야 한다. 수시 대학별 고사 등 바쁜 입시 일정 속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대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일별·주별·월별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운다. 취약 과목과 강점 과목 간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별 고사는 철저히 ‘기출 문제’ 위주로 접근한다. 면접은 기출 문제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 대비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선행학습영향평가서나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확인한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논술은 첨삭이 중요하므로, 한 번 쓴 논술 답안을 계속해서 고쳐 최상의 답안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꼭 챙겨야 할 것은 ‘멘탈 관리’다. 수시모집 1단계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오면 탈락한 수험생들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대체로 수시 모집은 상향지원을 했더라도, 막상 떨어지면 크게 상심해 공부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입시 전문가들은 적어도 2~3개는 탈락할 수 있음을 알고 담대하게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수시에서 떨어진다면 정시 합격을 노려야 하므로 더더욱 상심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이면 수능, 논술이면 논술’ 하는 식으로 국면 전환이 분명해야 한다”며 “조언이 차고 넘치는 시기에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차근차근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뚝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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