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부 비교과 폐지되면 면접 강화 가능성”

서울대 “학생부 비교과 폐지되면 면접 강화 가능성”

입력 2019-10-21 13:31
수정 2019-10-21 1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교육부총장 “정시 확대는 안 할 듯”…유은혜 “면접에 외부인사 참여 필요”

이미지 확대
질의 답하는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
질의 답하는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및 소관 공공?유관기관 종합감사에서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왼쪽)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1 연합뉴스
홍기현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및 소관 공공·유관기관 종합감사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비교과영역이 폐지되면 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 영역을 덜어내면 교과와 세특(세부 특기사항)만 남는데, 그러면 서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정시) 선발을 확대할 것 같으냐”고 묻자 “그렇게 될 거 같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하는 면접 등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학생이 지원하려는 학과에 맞는 교과목을 들었는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확인하는 면접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홍 부총장은 조 의원이 “교과 중심 선발이라고 봐야 하느냐”고 묻자 “지금도 (비교과영역은) 적성과 진로를 확인하는 것이지 비교과 자체가 큰 영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학이 학종에서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결국 면접관 판단이지만, 가령 이공계 진학 학생이 과학 심화과정을 들었는지 등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학부모와 학생이 예측하고 안심하도록 공개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부 평가 공정성 강화 방안에 관해 “면접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알리고, 신뢰도 있는 외부 인사가 면접 과정에 참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