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제 채점 결과,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년보다 어려웠다. ‘킬러 문제’(초고난도 문항)로 논란이 일었던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50점으로 지난해보다 16점이나 높았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대는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과의 차이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0점, 139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3점과 4점 올랐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된다.
2018-12-0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