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발표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진로 교육은 모든 학교와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학생들이 양질의 진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도 마땅한 체험 기관을 찾지 못해서다. 교육부가 이런 학교 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믿을만한 진로 체험 기관을 선정·발표했다.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5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성우 직업체험하는 학생들
2017년 7월 24일~9월 24일 진행된 성우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꿈넘꿈 방송인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현직 성우의 도움을 받아 직접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해 보고 있다.
한국성우협회 제공
한국성우협회 제공
교육부는 최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인증기관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기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