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연계 EBS 문제집 102권 배정

수능연계 EBS 문제집 102권 배정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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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1인당 19~25권 활용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 교재와의 70% 연계 방침을 고수한다.

올해 수능과 연계되는 EBS 문제집은 102권이고, 선택 과목에 따라 수험생 한 명이 봐야 하는 문제집은 19~25권이다.

EBS 연계 문제집이 가장 많이 배정된 과목은 이과 수학인 수학B형으로 수능특강 문제집 4권과 수능완성 문제집 4권이 배정됐다.

문과 과목에서는 영어에 6권으로 가장 많은 문제집이 배정됐다.

올해부터 영어는 난이도에 따른 A/B형 선택형 수능 체제에서 단일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이과생 역시 6권의 영어 연계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이 밖에 국어는 A/B형 모두 5권씩 배정됐고, 문과 수학인 수학A에는 4권의 문제집이 배정됐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씩, 총 2권이 할당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치르는 직업탐구 역시 과목별로 4권이 배정된다. 응시율이 높지 않은 제2외국어와 한문 역시 과목별로 2권의 문제집이 마련된다.

교육 당국은 수능과 EBS 연계 정책을 한 동안 이어갈 분위기다.

이 정책을 사교육 억제 정채과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BS 교재 연계 정책으로 인해 학교 교육의 파행, 교과서 외면 현상 등의 문제점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일부 과목의 EBS 교재 학습부담 자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사걱세는 31일 “예전에 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FINAL) 문제집을 연계 교재로 활용할 때 양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자 파이널 문제집을 연계 교재에서 제외하며 파이널 교재의 난도 높은 문제들이 수능 완성으로 합쳐졌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수능완성 4권이 보통 6월 이후 수능을 불과 15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수학 수능완성 4권을 소화해야 할 이과 학생들은 일정에 쫓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4-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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