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업성취도 상위 20개교 중 일반고 1곳뿐

서울 학업성취도 상위 20개교 중 일반고 1곳뿐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16: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위 대일외고·한성과고…일반고는 20위 경희여고

서울지역에서 학업성취도 평가가 상위 20위권 내 든 일반고는 1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정보 공시시스템인 학교알리미에 29일 공개된 ‘2013년 고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연합뉴스가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영어 교과의 보통학력이상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대일외고와 한성과고였다.

이들 두 학교는 세 교과에서 2학년생 전원이 보통이상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교 중 특목고는 대일외고, 한성과고, 세종과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이화외고, 명덕외고, 서울국제고, 서울외고 등 9개교로 집계됐다.

자사고는 세화고, 하나고, 한양대부고, 한가람고, 이화여고, 세화여고, 대성고, 미림여고, 장훈고, 현대고 등 10개교의 보통이상학력 학생 비율이 높았다.

일반고 중 20위권에 든 학교는 경희여고(20위)가 유일했다. 경희여고는 보통이상학력 비율이 국어 98.6%, 수학 95.3%, 영어 97.8% 등 3개 교과 평균 97.2%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보통학력이상 학생 평균 비율은 국어 98.9%·수학 99.1%·영어 99.9%였다. 자사고 25개교는 국어 95.6%, 수학 97.2%, 영어 96.8%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평균은 국어 76.8%·수학 81.4%·영어 81.9%다. 전국 평균은 국어 83.6%·수학 85.2%·영어 85.0%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학업성취도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학업성취도 수준의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반면, 보통학력이상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특목고와 자사고, 서울 강남, 경기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지역은 학업 성취 수준이 높지만,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농어촌·접경 지역은 학력 수준이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