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으로 6명 심정지…해경 “외국 국적 2명 계속 수색 중”(종합)

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으로 6명 심정지…해경 “외국 국적 2명 계속 수색 중”(종합)

김형엽 기자
입력 2024-12-09 08:45
수정 2024-12-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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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구조 활동 중인 해경
경북 경주시 감포항 해상에서 구조 활동 중인 해경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충돌해 해경이 구조에 나선 가운데 승선원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해상에서 20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00t급 모래 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3척, 연안구조정 2척, 헬기 1대를 비롯해 유관 기관과 민간에 지원을 요청해 구조 중이다.

모래 운반선 피해는 없지만 어선은 완전 전복돼 해경이 선내로 진입해 수색 작업 중이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중 3명은 한국인, 나머지 5명은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승선원 6명을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실종된 외국인 승선원 2명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 중이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해양수산부, 국방부, 경북도 등에도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주문했다.

해경은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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