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수업’ ‘급식 중단’…충남 서해안 수돗물 ‘단수’되자

‘단축수업’ ‘급식 중단’…충남 서해안 수돗물 ‘단수’되자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4-11-08 15:25
수정 2024-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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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광역상수도 밸브 파손으로 홍성군 구항면 홍성가압장 공기밸브에서 물이 새어 나오자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파손으로 홍성군 구항면 홍성가압장 공기밸브에서 물이 새어 나오자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홍성군 제공)


충남 보령광역상수도 밸브 파손에 따른 서해안 4개 시·군 단수가 ‘학교급식 중단’ ‘단축수업’ 사태로 이어졌다.

충남교육청은 8일 서해안 일대 6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거나 학교급식 대신 대체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산시 학돌초는 이날 3교시를 마친 뒤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서산시 부춘초·성연중·서산여중·서산중 학생들은 4교시 후 간편 대체식을 먹고 귀가했다. 홍성공고는 정상 수업했으나 점심으로 대체식을 제공했다.

단수는 지난 7일 오후 10시 20분쯤 홍성군 구항면 보령광역상수도 정수장의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밸브가 파손되면서 시작됐다. 이 광역상수도는 보령댐 물을 서산·당진·홍성·태안에 공급하고 있다.

홍성가압장이 1998년 준공돼 밸브가 매우 노후화한 것이 파손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 밸브는 지름 40㎝ 광역수도관에 설치된 것으로 4개 지자체에 하루 18만 7000t을 공급하는 수돗물을 조절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이날 오후 9시는 돼야 이 지역 가정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것이라고 밝혀 주민 불편이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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