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아리셀’ 옆 공장에서 또 불…“인명피해 없어”

경기 화성 ‘아리셀’ 옆 공장에서 또 불…“인명피해 없어”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4-07-05 09:57
수정 2024-07-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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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3명 대피…‘아리셀’과 500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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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화재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3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아리셀’ 화재가 발생한 지 열흘여 만에 화재 장소 인근 잉크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

5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약 1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작업자 3명이 대피했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면적 1700㎡ 규모에 6개 동으로 이뤄진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잉크공장은 최근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건물과 불과 500여m 떨어져 있다.

소방은 오전 7시 23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오전 8시 30분쯤에는 주불을 잡은 상태다.

화성시는 오전 7시 37분께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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