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암시 하산곡동 하남경찰서.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0분쯤 하남시 주거지에서 사촌 형인 20대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몇 달 전부터 B씨의 집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집 내부 집기 등을 옮기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받아 A씨를 보호입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