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42분쯤 여주시 대신면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남매 관계인 거주자 2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화재는 200㎡ 규모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1개 동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오전 8시 25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남매로, 평소 이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화재 현장에 있던 외국인 1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불이 난 비닐하우스의 세부 용도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에서 정밀 감식 등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