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지 사드 불똥‘ 김천, 20일 첫 촛불문화제 가져, 성주 강경파와 온건파 갈등 심화

제3후보지 사드 불똥‘ 김천, 20일 첫 촛불문화제 가져, 성주 강경파와 온건파 갈등 심화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08-21 10:46
수정 2016-08-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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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제3후보지 검토 문제를 놓고 내부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근 김천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한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천지역에서 잇딴 사드 배치 반대 성명 등에 뒤이은 단체 행동이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이하 김천협의회)와 농소면·율곡동 사드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곡동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성주군·김천시 인접 지역인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 시민들의 몫이 된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천 농소면 인접 지역인 롯데 성주골프장이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급부상하자 반발하고 있다.

김천협의회는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를 지지하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국방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천촛불집회에 참석한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찬조연설을 통해 “사드배치 반대 운동이 성주에서 김천으로 옮겨왔다”며 “한반도 내 사드배치를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최근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아파트 동대표들이 사드 반대 일정 논의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잇다.

한편,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후보지 검토를 비공개 논의했으나 치열한 찬반 논쟁 끝에 파행했다. 사드배치 철회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강경파와 제3후보지 검토를 주장하는 온건파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투쟁위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계속되면 제3후보지 검토와 관련한 협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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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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