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설명회를 중단했다.
황 총리는 버스를 타고 군청을 빠져나오다 트랙터 등을 동원한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했다. 주민대표 5명과 면담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경찰은 오후 5시 30분에 강제 진압에 들어갔다. 경찰이 진압하며 연막탄을 터트리는 사이 황 총리는 버스에 탈출, 군청 뒤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트럭 등을 동원하며 황 총리가 탄 차를 막았다.
경찰은 황 총리가 탄 차를 방패를 둘러싼 채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황 총리는 경찰의 경호 아래 걸어서 탈출한 뒤 다른 승용차를 타고 시위현장을 빠져나갔다. 황 총리는 주민에 포위된 지 6시간 30분여만에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글·사진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버스에 갇힌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을 구출작전을 펴는 경찰들
경찰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황 총리 일행이 탄 버스를 막은 성주군민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주민들은 트럭 등을 동원하며 황 총리가 탄 차를 막았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차량이 주민들에 둘러싸여 갇혀 있다.
경찰 도움을 받으며 성주군청 뒤로 대피하는 황교한 국무총리
대피하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트럭 등으로 막고 있는 성주군민들
경찰들이 방패를 들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차를 보호하고 있다.
글·사진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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