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 주차타워에서 이모(46·여)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8.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이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빌딩에 근무하는 이씨는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장 출입문을 열어 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시 리프트가 지하에서 올라오지 않은 상태여서 그대로 차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씨는 사고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건물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시설 관리·감독업체와 합동으로 주차타워의 기계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우선 주차장 기계를 점검했으며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관리소장이 주차요원을 겸하는 곳이어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경찰에 따르면 이 빌딩에 근무하는 이씨는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장 출입문을 열어 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시 리프트가 지하에서 올라오지 않은 상태여서 그대로 차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씨는 사고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건물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시설 관리·감독업체와 합동으로 주차타워의 기계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우선 주차장 기계를 점검했으며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관리소장이 주차요원을 겸하는 곳이어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6-06-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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