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상태서 도심 질주한 40대 차량털이범 영장
경찰이 이씨의 렌트차량에서 압수한 5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5g과 미 달러 등 현금, 내비게이션, 귀금속 등 증거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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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씨는 18일 오후 2시 15분께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소양강댐 선착장 주차장에서 유리창을 돌로 부숴 침입하는 수법으로 승용차 2대에서 현금 34만원과 휴대전화 등 총 11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현장을 목격한 주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13㎞ 정도 떨어진 운교동에서 이씨의 렌트차량을 발견하고 3㎞ 정도 추격한 끝에 도주 1시간 20여분 만에 이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도심지 주차장에 있던 주민 차 2대와 추격해온 경찰차 1대를 수차례 들이받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거세게 저항, 경찰 2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절도 등 관련 전과 14범인 이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필로폰 0.03g을 투약하고 나서 환각상태에서 이 같은 범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차에서 5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5g과 미 달러 등 현금, 귀금속, 의류 등을 다수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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