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한수원에 원전 유치 신청 접수…울주와 2파전

경북 영덕군, 한수원에 원전 유치 신청 접수…울주와 2파전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6-03-22 12:14
수정 2026-03-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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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지난달 24일 군청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한다고 발표 중이다. 김형엽 기자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지난달 24일 군청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한다고 발표 중이다. 김형엽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경쟁이 경북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 2파전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경북 영덕군은 오는 2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를 신청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23일 오전 영덕군의회는 신규 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후 김광열 영덕군수와 군의원, 경북도의원,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경주 한수원 본사를 직접 찾아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신청서와 유치 촉구서를 각각 전달한다.

앞서 영덕군이 지난달 9∼10일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군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신규 원전 건설 유치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김 군수는 같은 날 원전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유치 신청 대상 지역은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이다. 과거 천지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울주군 또한 지난 17일 한수원에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후보 부지 유치 경쟁에서 두 지자체가 맞붙을 전망이다. 울주군은 서생면 새울원자력본부 부지를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한수원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위원회 심사와 선정 절차를 진행해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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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관계자는 “과거 천지원전 개발이 진행됐던 곳인 만큼 부지 적정성은 확보된 상태다. 주민들의 뜻을 모아 최종 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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