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학생투표결과 수용하라’ 공학 전환 반대 기자회견 연 동덕여대 학생들

[포토] ‘학생투표결과 수용하라’ 공학 전환 반대 기자회견 연 동덕여대 학생들

입력 2025-12-09 15:38
수정 2025-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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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동덕여대에서 총학생회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 총투표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총학은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구성 방식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11월 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한 학생들의 ‘래커칠 시위’ 이후 1년 만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민주동덕 제58대 중앙운영위원회’는 9일 오후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정문 앞에서 ‘총투표 결과 전달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수빈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은 “공론화위에서 의견이 일대일로 반영되면서 실제 학생 수에 비해 의견이 축소·왜곡 반영됐다”며 공론화위의 구성을 문제로 거론했다.

공론화위는 공학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교원·직원·학생·동문 등 4개 구성단위에서 3명씩 위원을 임명해 꾸려졌다. 구성단위의 규모와 관계없이 같은 비율로 위원을 구성한 것이다.

학생 위원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공학 전환에 찬성하면서 공론화위는 공학 전환을 권고했다. 지난 3일 김명애 총장은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총학생회는 이에 반발해 3일부터 5일까지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총투표를 진행해 이날 새벽 그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50.4%로 과반을 충족했으며, 전체 응답자 3470명 중 반대 응답이 2975명(8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찬성 280명(8.1%), 기권 147명(4.2%), 무효 68명(2.0%) 순이다.

학생들은 “학생총투표 결과 수용하라”, “비민주적 행정절차 인정할 수 없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총학은 아울러 김 총장의 교비 횡령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문제가 된 교비 사용과 관련해 학교 측은 “총장의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학교의 운영 관련 비용임이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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