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윤기 문학비 제막…대구 군위 고향 마을에

소설가 이윤기 문학비 제막…대구 군위 고향 마을에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6-28 16:13
수정 2024-06-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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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기념사업회는 28일 대구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소공원에서 이윤기 문학비 제막식을 가졌다. 군위군 제공
이윤기기념사업회는 28일 대구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소공원에서 이윤기 문학비 제막식을 가졌다. 군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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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문학비. 군위군 제공
이윤기 문학비. 군위군 제공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학자로 활동했던 고(故) 이윤기(1947~2010년) 작가를 추모하는 문학비가 그의 고향인 대구 군위군에 세워졌다.

이윤기기념사업회는 28일 이 작가 출생지인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소공원에서 이윤기 문학비를 제막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이전호 이윤기기념사업회장, 박수현 군의회의장, 군위문인협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문학비 건립 사업비 5000만원(주민참여 예산)은 전액 군 예산으로 집행됐다. 문학비 비문은 오철환 대구소설가협회장이 맡았다.

이 작가는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문단에 데뷔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제 29회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제8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번역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1976년 ’카라카스의 아침‘을 시작으로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 움베르토 에코의 번역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인 조르바‘, ’양들의 침묵‘ 등 문학작품 및 인문교양서를 200권 이상 번역했다.

이윤기기념사업회장인 이전호 군인문인협회장은 “이윤기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군위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문학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윤기 작가는 군위군의 보물이고, 그의 문학비는 군위 문학여행의 정거장을 만든 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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