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자체 진화... 전동차에 승객없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전동차 내부가 소화기 액으로 덮여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3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승하차장에 정차 중인 전동차의 배터리 쪽에서 연기가 났으며 전동차 안에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일 측은 사고 이후 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 등을 위해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스카이레일은 죽변 승하차장과 봉수항을 오가는 2.8㎞ 코스를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4인용 전동차를 타고 해안을 따라 돌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16일 울진 해안스카이레일에서 불이 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화재로 승객 91명이 대피했다.
울진 죽변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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