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시행 이후 시민 호응 높아
시민 2276명 참여해 3751권 도서 반납
시민이 울산도서관의 ‘책값 돌려주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도서관 제공
울산도서관은 지역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도서를 4주 안에 읽고, 지역 내 21개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 구입 금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해주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울산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시민 2276명이 참여해 모두 3751권의 도서를 반납했다. 내년에도 월 4만원 이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 없이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책값 돌려주기 사업에 매월 참여하면 울산페이 월 4만원으로 연간 최대 24권까지 읽을 수 있다.
어린이 도서, 문제집, 심화단계 전문도서, 오염·훼손 도서 등은 신청을 제한한다.
이용자는 신간 및 인기도서 등 읽고 싶은 책을 원하는 때에 신속하게 읽을 수 있고, 지역화폐를 지역 서점에서 사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도서관은 반납된 도서를 울산도서관에 등록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기증하면서 도서의 선순환을 가져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5년 연속 추진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울산지역 독서문화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네서점 활성화와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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