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경남도민의 날’ 지정 추진...경남 첫 전국체전 개최일

‘10월 14일 경남도민의 날’ 지정 추진...경남 첫 전국체전 개최일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8-29 15:35
수정 2023-08-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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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처음 지정했다가 한번도 기념행사 못하고 1993년 폐지.
30년만에 재지정한 뒤 오는 10월 첫 기념행사 예정.

경남도가 도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을 지정한다. 10월 14일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1982년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1983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됐다가 한번도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고 1993년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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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는 경남도민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행사 등을 열기 위해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개회하는 제40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민 화합을 꾀하고 도약하는 경남 위상을 도민들이 함께 느끼며 도민 일체감 형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도민의 날 조례안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매년 10월 14일을 경상남도 도민의 날로 지정해 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문화·예술·체육행사, 도민의 날 기념을 위한 사업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민의 날 기념행사와 사업 추진 법인·단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민의 날을 전후해 경남도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와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시·군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입장료와 이용료 등을 면제·할인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경남도는 올해 도민의 날 기념식과 축하음악회 비용으로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비용추계서도 조례안에 덧붙였다. 도민의 날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1993년 폐지된 경남도민의 날이 30년 만에 다시 지정된다.

10월 14일은 1982년 당시 옛 마산시에서 경남에서 처음으로 제63회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이듬해 경남도는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를 통해 경남에서 첫 전국국체전이 열린 10월 14일을 경남의 저력을 과시하고 위상을 높인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테러사건이 일어나 첫 기념일 행사를 열지 못하면서 이후 기념행사가 한번도 열리지 않다가 1993년 경남도의회 조례 정비때 폐지됐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해 취임 뒤 경남 정체성 확립과 도민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도민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다시 도민의 날 지정이 추진됐다.

경남도는 도민의 날 지정을 위한 도민 여론을 수렴한 결과 다양한 날짜가 제안됐다고 밝혔다. 경상도가 경남도와 경북도로 분리된 8월 4일(1896년)을 비롯해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한 7월 1일(1983년) 등이 제시됐다. 또 3·15의거 기념일인 3월 15일(1960년), 진주대첩 승전일인 10월 10일(1592년) 등도 기념일로 제안됐다. 경남도는 8월 4일은 도민의 날로 의미가 있지만 여름 폭염에다가 휴가철이어서 기념식이나 부대행사를 하기가 어려워 10월 14일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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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춘 경남도 총무담당은 “10월 14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하는 취지를 도의회에도 충분히 설명했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첫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서 개최해 도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기념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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