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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30일 안에 거주지가 1㎞ 이내인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한다. 최근 김포·파주시에서는 각각 3명, 고양시에서는 4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확인된 도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매개모기 집중 방제,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와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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