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목동의 한 비닐봉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비상발령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노동자 등 3명은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했다.
또 2층 공장 건물 3개 동 990여㎡와 집기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아 불길이 주변 건물로 퍼질 수 있다고 판단, 신고 접수 15분여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헬기 2대도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이어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는 대응단계를 해제한 뒤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비닐이 타며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서도 식별될 정도로 연기가 치솟았다. 이를 본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20여 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