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사장 선임 이르면 다음주 “규정 따르는 것”vs“밀실 선발”

TBS 사장 선임 이르면 다음주 “규정 따르는 것”vs“밀실 선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3-01-14 09:00
수정 2023-0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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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사장 선임 후보자 정책설명회 공개 여부 두고 갈등
16일 후보자 면접 거쳐 오세훈 시장이 최종 임명
이르면 다음주 TBS 새 대표 결정 전망

TBS 사옥 전경
TBS 사옥 전경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 새 대표 선출을 두고 사측과 노조가 맞붙는 모양새다. 이전 사장 선임 때 진행했던 생중계 없이 시민평가단만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열면서 양측 갈등이 고조됐다. 사측은 규정대로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임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14일 TBS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 신임 대표는 16일 후보자면접을 거쳐 서울시 내부 검증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추천 2명, TBS 이사회 몫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된 TBS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6명의 후보자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후보자 6명은 서울시민 중 무작위로 선발된 100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2019년 이강택 전 TBS 대표 선임 당시에는 유튜브와 TBS TV에서 생중계됐다. TBS 양대노조는 이 사례를 들어 생중계 없이 시민평가단에게만 공개하는 정책설명회를 ‘밀실선임’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정책설명회가 열린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KBS와 MBC 등 공영방송과 공영언론사의 대표 후보 시민평가는 모두 공개됐다”면서 생중계를 진행하지 않는 임추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시민에게 신상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 사람에게 TBS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임추위 운영 규정에 시민평가단 외에 생중계 등 공개 의무는 없다. 규정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최종 결정된 TBS 신임 대표의 정책비전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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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TBS 사장 선임은 임추위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 2명 이상이 결정돼 서울시로 넘어오면 자체 검증 과정을 거쳐 오 시장이 최종 TBS 새 대표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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