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값도 포함됐나”…이 정식은 ‘1만2000원’입니다

“그릇값도 포함됐나”…이 정식은 ‘1만2000원’입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8-29 10:05
수정 2022-08-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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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1인 보쌈 정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SNS 캡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1인 보쌈 정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SNS 캡처
푸드코트 보쌈정식 1만2000원
“그릇값도 포함됐나”vs“물가 오른점 감안”
외식메뉴 가격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식당의 1인분 식사 메뉴의 가격이 적절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1인 보쌈 정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돼지고기 수육 일곱 점과 김치, 마늘 등이 담긴 접시가 있고, 흰 밥과 콩나물국, 쌈장, 소량의 쌈 채소가 놓인 한 상이다.

사진은 주문자가 음식을 받은 직후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메뉴의 가격은 1만2000원이라고 한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금가루라도 뿌린 건가”, “가격에 비해 부실해”, “식판 받자마자 깜짝 놀랐다”, “물가 무서워서 사먹겠나”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요즘은 1만원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 한다”며 최근 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스팸 구이·계란후라이·공기밥으로 구성된 정식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SNS 캡처
앞서 스팸 구이·계란후라이·공기밥으로 구성된 정식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SNS 캡처
온라인상에서 음식 가격을 두고 논란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스팸 구이·계란후라이·공기밥으로 구성된 정식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해당 이미지는 연출일 뿐, 실제 음식과는 다르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이때도 네티즌들은 “사진 속 그릇값도 포함한 가격이냐”며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인건비까지 계산하면 과한 가격이 아니다”며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가공육·식용유·햄버거 등 줄줄이 ‘도미노 가격 인상’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 물가 지수는 지난해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식품·외식업계는 올 하반기에도 잇따라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에서 물가안정에 방점을 찍고 산업계에 원가절감 노력을 당부하고는 있지만, 원부자재 가격 압박을 이유로 도미노 가격 인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업계에선 연말까지 라면과 과자 등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나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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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는? 28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통계청은 내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6.3%를 상회할지가 관심이다.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 확대로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주문하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2022.8.28 연합뉴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밀, 옥수수, 쌀 등 곡물의 수입단가는 2분기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단가 지수가 식용의 경우 2분기보다 15.9%, 사료용은 16.6%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한 농산물 가격이 최근 진정세를 보이면서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69.6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3% 하락했으며, 4분기에도 3분기보다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글로벌 시장에서 농산물 가격의 상승률이 2분기에는 13%에 달했지만, 4분기에는 절반 수준 이하인 5.5∼6%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신호에 대해 업계에선 물가안정에 긍정적 신호는 맞지만, 러·우 전쟁이나 이상 기온 등 대외적인 변수가 여전히 많아 안심하기 이르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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