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부랭이들, 까불면 전부 처벌” SNS에 올린 인천시의장 결국

“경찰 나부랭이들, 까불면 전부 처벌” SNS에 올린 인천시의장 결국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03 20:26
수정 2022-08-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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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장협의회, 허식 시의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관에 “전부 형사처벌”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야, 간첩질 일환”
인천경찰 “경찰 7천명에 상처…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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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출범한 경찰국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출범한 경찰국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경찰관들을 겨냥해 ‘나부랭이’라며 일선 경찰을 비하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고소하기로 했다. 허 의장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을 겨냥해 전부 형사처벌해야 한다며 ‘내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3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허 의장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관과 관련해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구속해라”면서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또 다른 글에는 “노조와 같은 경찰 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이 바로 문재인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이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SNS 글. 인천경찰 직장협의회 제공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SNS 글. 인천경찰 직장협의회 제공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명예를 허 의장이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직장협의회는 이달 4일 오후 2시 30분에는 허 의장과 항의 면담을 하고 면담 결과와 관계없이 고소를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손병구 인천경찰 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는 “허 의장과 면담은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기 전 마지막으로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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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천에서 활동하는 경찰관 7000여명이 받은 상처는 치유될 수 없어서 면담 결과와 관계 없이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변호사 자문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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