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도서관 안전진단 E등급 …8월까지 긴급휴관

부산 부전도서관 안전진단 E등급 …8월까지 긴급휴관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07-08 17:31
수정 2022-07-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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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9년째 노후 도서관…2012년부터 재건축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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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도서관 전경>
< 부전도서관 전경>
1963년 개관한 부산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을 받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부전도서관은 부산시 주관으로 진행 중인 ‘정밀 안전진단 및 내진 성능평가 용역’ 중간보고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아 긴급 휴관한다고 8일 밝혔다. E등급은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다. 휴관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5일간이다. 정밀안전진단 용역 최종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현재 시설물 이용과 신규 도서 대출은 불가능하다. 대출 중인 도서는 무인 반납함이나 인근 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다.

부전도서관은 올해로 개관 59년째를 맞은 노후 도서관으로 오래 전부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도서관 건물은 부산시, 대지는 부산진구가 소유자로 나눠진 탓에 개발이 쉽지 않았다.

2012년 부산진구는 민간사업자가 도서관이 포함된 복합상업시설을 짓고 건물 일부분을 일정 기간 운영하도록 한 뒤 구에 기부채납하는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진행하려면 부산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건물을 멸실 처리(철거)한 뒤 재건축해야 하는데, 시의회가 근대건축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원형을 보존하라는 조건을 달면서 표류했다.

이어 2018년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공공개발하는 데 합의하면서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는가 했지만, 민간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부산시는 부전도서관 사업을 장기 표류과제로 선정하고 해법을 모색하면서 그 시작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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