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0만명 넘었다, 2.3배 껑충…신규 확진 20만 4798명(종합)

다시 20만명 넘었다, 2.3배 껑충…신규 확진 20만 4798명(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11 21:47
업데이트 2022-04-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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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오후 9시 기준

전날 대비 11만 5392명 2배 넘게 증가
휴일 검사 수 감소 효과 사라지며 급증 

경기 5만 3192명…수도권 10만 3594명
경남 1만 2564명…비수도권 10만 1204명
3차 접종률 64.2%… 5~11세 접종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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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2.4.11 연합뉴스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감소하는 듯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오후 9시 기준 20만명을 넘어 20만 4798명으로 다시 껑충 뛰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11만 5392명이 증가해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3만 9520명
대구 1만 1218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 47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이날 검사 수가 늘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 4일 동시간대 집계치(25만 9636명)와 비교하면 5만 4838명이 줄어 전반적으로는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 3594명(50.6%), 비수도권에서 10만 1204명(49.4%)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 3192명, 서울 3만 9520명, 경남 1만 2564명, 대구 1만 1218명, 인천 1만 882명, 충남 9590명, 전남 9089명, 경북 8863명, 전북 8153명, 충북 7813명, 강원 6844명, 대전 6817명, 광주 6601명, 부산 6245명, 울산 4193명, 세종 1796명, 제주 1418명 등이다.

지난 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16만 4481명→9만 928명으로 일평균 약 20만 335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448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2만 3050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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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9만 928명...‘48일만에 10만명 아래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9만 928명...‘48일만에 10만명 아래로’ 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2일 9만9562명 이후 48일 만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 2022.4.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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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중단
정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중단 정부가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11일부터 중단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보건소 등에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를 민간 중심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만 시행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더본병원에 신속항원검사 시행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2.4.11 뉴스1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동네 병의원서 5000원 내고 검사 

이날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고, 우선순위 대상자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이 우선순위 대상자에 해당한다.

그 외에 의심 증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혹은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진찰료 5000원을 내고 검사받으면 된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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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오늘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 운영 전 동선을 새로 정리하고 있다. 2022.4.11 연합뉴스
재택치료자 수 112만 1480명
사망 258명…60세 이상 95.7%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0.0%(2825개 중 1695개 사용)로, 전날(58.2%)보다 1.8% 포인트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1%다.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1114명)보다 15명 줄었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12만 1480명으로, 전날(122만763명)보다 9만 9283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58명으로, 직전일(329명)보다 71명 적다.

사망자 25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1명(62.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54명, 60대 32명, 50대 7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67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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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6.29 뉴스1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6.29 뉴스1
“13일 4차접종 고령층 확대 발표”
질병관리청은 오는 13일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해 발표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국내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했다.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달 30일 백브리핑에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5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자 중심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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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받는 시민들
PCR 검사 받는 시민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하고 있다. 2022.4.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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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는 동네 병?의원에서…
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실시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이비인후과 입구에 신속항원검사 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4.11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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