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뜻에 따라 베푸는 삶 실천”… 3층 건물 이어 1억 기부

“어머니 뜻에 따라 베푸는 삶 실천”… 3층 건물 이어 1억 기부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2-08 13:47
수정 2022-02-08 17: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길현 울산 하나유치원장 기부

이미지 확대
황길현 울산 하나유치원 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일 울산시교육청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황길현 울산 하나유치원 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일 울산시교육청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어머니의 뜻에 따라 베푸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이 7일 시교육청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초등학생 4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 원장이 이번까지 총 1억원을 시교육청에 기부했다. 2020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000만원을 맡겼다. 2020년에는 동구 방어동의 3층짜리 건물도 교육청에 기부했다. 당시 건물 가격은 7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황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베푸는 삶을 실천해왔다. 2000년에는 울산지역 첫 아동 보호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아파트를 보호시설로 사용하게 기증했다. 수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쌀도 지원한다. 2019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황 원장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