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재 발화지점 추정 1층엔 인화성 물질 없었다

평택 화재 발화지점 추정 1층엔 인화성 물질 없었다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1-11 01:24
수정 2022-01-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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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

“LP가스통 잔해·전열기기도 없어
다른 층 조사 후 발화점 특정 가능”
공사 중 안전수칙 위반 등도 수사
서울·인천 창고·공사장 소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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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10일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지난 5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결과 최초 신고 때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 1층 냉동창고에서는 인화성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여운철 남부청 과수대장은 “합동감식을 통해 지상1층 냉동창고를 중심으로 내부 구조와 전기·소방설비를 확인했다”며 “현장 발굴을 통해 화재 자유물을 선별 수거하는데 초첨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식 과정에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LP가스통 잔해나 전열기기 등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 대장은 “11일 오전 2층 이상에 대한 감식 후에 정확한 발화지점을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1층 냉동창고 내부 우레탄폼이 전소했고, 판넬 벽체와 구조물이 일부 붕괴·탈락된 상태였다. 지붕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많이 떨어져 바닥에 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화재 뿐 아니라 공사 진행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위반 등 각종 위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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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시공사,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압수수색하고, 공사 관련자 등 14명을 출국 금지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인천소방본부는 지역 내 창고시설과 관련 공사장 등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2-0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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