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백신 기말고사 이후로…청소년 방역패스 그대로 간다

학생 백신 기말고사 이후로…청소년 방역패스 그대로 간다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2-06 18:27
수정 2021-12-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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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전면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국민 호소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1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전면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국민 호소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1 연합뉴스
내년 2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방침을 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순 각 학교의 기말고사 이후에 학생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를 예정대로 도입하려면 이달 중으로는 학생 백신 1차 접종에 나서야 시기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각 학교마다 기말고사가 치러지는 기간이어서 혹여 발생할 백신 부작용이 시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고려해 미룬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말고사를 치른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의 준비가 충분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도 학생들이 기말고사 이후에 백신을 접종해도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일선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는 대부분 이번 달 17일 전후로 끝난다. 이에 맞춰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은 대체로 기말고사가 끝난 시기여서 부담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 접종 지원 주간’에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해서 접종하는 식의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건강상태 자가진단앱’ 통해 학교별로 백신 접종 수요조사도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조치가 개개인의 접종 선택권을 무시한 ‘접종 강요’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백신 패스(방역 패스) 다시 한번 결사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6일 오후 기준 2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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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한다는 가치를 따져볼 때, (백신 접종의) 공익적 측면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며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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