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활동 위축, 기상여건, 계절관리제 영향
지난해 미세,초미세먼지 좋음 일수 대폭 증가
중국의 산업활동 위축과 기상여건 개선 등으로 전북지역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대기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는 2019년 43㎍/㎥에서 33㎍/㎥, 초미세먼지는 26㎍/㎥에서 20㎍/㎥로 각각 23% 줄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세먼지 32㎍/㎥, 초미세먼지 18㎍/㎥로 2015년 이래 최저농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횟수도 2019년 338회에서 지난해 130회로 61.5% 208회나 줄었다.
작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71일로, 2019년 108일에 비해 58.3% 63일 늘었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도 141일로, 전년보다 95일보다 48.4% 46일 증가했다.
아황산가스는 0.0032ppm에서 0.0028ppm, 이산화질소는 0.0122ppm에서 0.0110ppm으로 각각 낮아졌다.
일산화탄소는 0.41ppm에서 0.37ppm으로 개선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국외 영향이 감소했고, 양호한 기상 여건, 미세먼지 계절제 관리 등 저감 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