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TBS 예산 삭감, ‘김어준 뉴스공장’ 편향성 때문 아냐”

오세훈 “TBS 예산 삭감, ‘김어준 뉴스공장’ 편향성 때문 아냐”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1-17 15:50
수정 2021-11-17 15: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영 합리화 촉구 차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1.17.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1.17.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TBS 출연금을 3분의1 삭감한 것과 관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파적이라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현정 시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방송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아니다. 경영 합리화 촉구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7일 투자출연기관 경영 혁신 보고 대회를 열고 내년도 재정운영 계획이나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TBS 운영 현황을 상세히 들여다보니 상업광고 허용받기 위한 노력, 의지가 충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BS 사장의 역할, 본연의 의무가 있는데 노력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원으로 편성해 지난 1일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오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며 삭감 취지를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