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자금력 약한 2030”…6년간 서울서 340만명 떠났다

“대부분 자금력 약한 2030”…6년간 서울서 340만명 떠났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1-16 17:54
수정 2021-11-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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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서울시민 340만명 떠나
수도권 부동산 가격도 영향
서울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데다 전세 품귀현상마저 계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6년 사이 340만명이 서울을 떠났는데, 대부분 자금력이 부족한 2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41만4397명이 서울을 떠났다.

올해(1~9월)에도 43만4209명이 서울 밖으로 이주했다.

특히 서울을 떠난 인구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46%에 달한다.

30대가 24.1%로 가장 높고, 20대가 22.0%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14.1%)와 50대(11.8%)보다 훨씬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치솟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치솟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수도권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이 15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2021.9.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아파트값 치솟자 脫서울 ‘러쉬’GTX를 비롯한 수도권의 철도망과 도로망이 확충되며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탈서울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실제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된 지역의 인구 증가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다.

하남이 대표적이다. 하남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가 2배 가까운 92.8% 늘었다. 화성(55.5%), 김포(45%), 시흥(33.8%), 광주(32.4%)도 높은 인구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도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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