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3차 접종을 하기로 했다.
이에 남양주보건소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로부터 시내 요양원과 요양병원 70여 곳 대상자 3000여 명의 명단을 1개 파일로 받아 각 시설에 그대로 보냈다.
명단에는 백신 종류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명단을 시설마다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보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요양시설이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남양주보건소는 각 요양시설에 공문을 보내 사과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당부했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담당자가 업무를 세심하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며 “요양시설들도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이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는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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