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두개내출혈’…“기저질환 없어”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1.7.5 뉴스1
28일 유족 등에 따르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던 A(34)씨가 접종 엿새 만인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숨졌다. A씨는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이 밝힌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 부위 내 출혈인 ‘두개내출혈’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시 직장 근처의 한 의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지 이틀 만인 24일 오후 7시 38분쯤 백신을 맞은 팔 부위의 마비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직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아왔다.
A씨의 아버지는 “집에 있던 아들이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쓰러지자 며느리가 119에 신고를 했지만,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이미 동공 반응이 없어 손을 못 대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접종 전 예진을 받을 때도 정상 체온인 36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남동구는 지난 25일 길병원으로부터 ‘백신 접종 후 신경계 이상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이상반응 신고를 받은 뒤 기초조사에 나선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도 중증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며 “병원으로부터 A씨의 의무 기록을 확보했고, 역학조사관이 조사 후 질병관리청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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