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 모의평가 시험문제 유출사건 경찰 수사 착수

경남 고교 모의평가 시험문제 유출사건 경찰 수사 착수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9-08 14:27
수정 2021-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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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8일 경남경찰청에 수사의뢰

경남 한 학교에서 발생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8일 경남경찰청이 유출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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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은 이날 경남도교육청이 시험지 유출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감사 자료 등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에 배당해 본격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 국민신문고에 9월 모평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 민원이 접수돼 교육부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해 경찰청이 지난 7일 해당사건을 경남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에 관한 언론 보도를 보고 자신이 시험지를 유출했다며 담임교사에게 자백했다.

 언론 보도 내용은 모의평가 시험 당일 아침에 한 학생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과외를 신청받는 대학생에게 모의평가 시험지를 보여주며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담임교사에게 시험지 유출을 자백한 A군은 “모의평가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학교에 들어가 진학상담실에 있던 시험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해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교육청은 A군의 자백이 있기 전에 언론에 보도된 시험지 유출건과 A군이 자백한 시험지 유출이 동일한 사건인지 여부, A학생의 시험지 유출과 관련한 경위 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서울청에서 이첩한 내용, 경남교육청이 제출한 수사의뢰 내용과 자체 감사자료 등을 검토 분석한 뒤 조사방향 등을 정해 수사를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경찰수사와 별도로 시험지 관리 소홀 등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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