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 “델타 변이 유행, 통제 쉽지 않아”

꺾이지 않는 확산세... “델타 변이 유행, 통제 쉽지 않아”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8-31 08:54
수정 2021-08-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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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8.30 뉴스1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8.30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앞으로 당분간 1000명 아래 세 자릿수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금지 조치로 확산세를 겨우 억제하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로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검토해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 발표할 계획이다.

오늘 신규확진 1400명 안팎 예상...56일째 네 자릿수 확진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7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6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273명보다 4명 적었다.

주말 및 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 점응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6일째가 된다.

최근 일주일(8.24∼30)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07명→2154명→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54명꼴로 나왔다.

“델타 변이 확산에 통제 쉽지 않아”
현행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도
방대본은 고강도의 방역 조치로 급격한 확산세는 억제하고 있으나 델타 변이로 인해 유행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브리핑에서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4차 유행은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 속도로 인해 통제하기 쉽지 않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예방접종을 진행하면서 급격한 증가는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에 1700명 정도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조금이라도 이완될 경우 급격히 증가할 위험성이 항상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방대본 스포츠시설내 사우나, 병원, 학교 집단감염과 외국인 확진자 증가 상황도 4차 대유행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같은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동시에 검토 중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9월 5일 종료되는 가운데,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주 연장시 종료 시점은 오는 9월 19일로, 추석 연휴 시작 시점과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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