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강행하려는 단체들... 경찰 “엄정 대응”

광복절 집회 강행하려는 단체들... 경찰 “엄정 대응”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8-14 07:24
수정 2021-08-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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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8.15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8.15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를 맞아 보수·진보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 등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당국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경찰이 금지를 통고한 광복절 연휴(14∼16일) 집회·시위는 316건(41개 단체)이다. 이들이 신고한 참여 인원은 12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광복절 집회·시위를 예고한 단체는 1인 시위 등 변형된 형태로 거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 사흘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화면세점·서울시청·서울역 등 도심 일대에서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국민혁명당은 집회·시위가 아닌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책·걷기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간 도심 곳곳에 당원 모집을 위한 파라솔을 설치해 정당 활동을 진행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1인 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라고 보고 차단할 방침이다.

진보 성향 단체들이 모인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도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서대문 독립문공원·국방부 인근·종로3가 일대 등 주요 거점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1인 시위에는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다.

민주노총도 오후 4시부터 서울역, 서대문역, 충정로역 일대에서 참가 인원 200여명 규모의 ‘한미전쟁연습 중단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한미전쟁연습 중단 구호가 적힌 헬륨 풍선을 들고 70m 간격으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심권을 중심으로 81개소에 임시 검문소를 운영하고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헤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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