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김수흥 의원 이번에는 투기 의혹

막말 파문 김수흥 의원 이번에는 투기 의혹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6-08 17:17
수정 2021-06-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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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출당 권유 받아

김수흥 민주당 국회의원
김수흥 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막말 파문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 권유를 받아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8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는 김 의원 등 12명 모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대해 지역구 주민들은 “초선 의원으로 바른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설이 잇따라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4월 익산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막말을 했다가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었다.

노조는 “김 의원이 클러스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진흥원 경영진과 입주 기업을 모욕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클러스터 진흥원 이사장에게 ‘당신 낙하산이냐’ 등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진흥원에 전문가들이 없기 때문에 ‘사업본부장님도 낙하산입니까’라고 물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얼마 후 익산시의회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조남석 익산시의원은 지난달 “국회의원은 시민 대표니까 (공공기관 직원에게) 욕을 할 수도 있다”며 김 의원을 엄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조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 도중 “클러스터 진흥원이 일개 노조를 구성해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며 “그것은 국회의원을 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이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며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고 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지역사회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치자 김 의원 측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이나 조사를 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어떤 땅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면서도 “조만간 해명 자료를 통해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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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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