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00명대… ‘5인 금지’ 연장할 듯

이틀째 600명대… ‘5인 금지’ 연장할 듯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05-20 20:26
수정 2021-05-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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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가족 모임 집단 감염 등 정체 여전
당국 “커진 국민 피로도, 방역의 큰 구멍”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완화 힘들 듯
“집합금지 해제를” 오세훈 찾아간 음식·주점 업주들
“집합금지 해제를” 오세훈 찾아간 음식·주점 업주들 2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관계자와 업주들이 ‘형평성 맞는 방역수칙, 집합금지 해제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뉴스1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을 기록하는 등 500~7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뿐 아니라 극에 달한 국민의 방역 피로도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늘어 누적 13만 41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4명)보다 8명 줄었으나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 갔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특히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지인·가족 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4명이 골프모임을 가졌고 참석자 중 일부가 이후 각자 가족 모임을 하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다중이용시설 신규 집단감염으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1명),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1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20명) 사례 등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연일 600명대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자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2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거리두기 완화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커지고 있는 국민의 피로도가 가장 큰 방역의 구멍”이라고 말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본부 제1차장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은 나와 가족과 이웃을 지켜 주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어르신들도 주저하지 말고 접종 대열에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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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21-05-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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