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칸막이 있었지만…간격 좁은 음식점서 집단감염

테이블 칸막이 있었지만…간격 좁은 음식점서 집단감염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5-17 13:15
수정 2021-05-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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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테이블 칸막이(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식당 테이블 칸막이(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동작구 한 음식점서 누적 16명 확진
종교시설 감염도…마스크 벗고 노래
서울 음식점과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음식점에서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테이블 간격이 좁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한 음식점과 성북구 한 종교시설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각각 16명, 20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음식점에서는 방문자 1명(다른 시도 거주)이 지난 14일 처음 확진된 뒤 15일까지 5명, 16일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확진자는 방문자 8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음식점은 1m 이상 테이블 간 간격을 두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 등으로 밀집도를 낮춰주고, 이용자는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북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13일 확진된 뒤 15일까지 16명, 16일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확진자는 가족 3명이다.

방역 당국은 일부 교인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으며, 예배 후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 촬영을 진행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전날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 보면 지난 1월 3일 329명 이후 일요일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토~월요일 사흘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그런 ‘주말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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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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