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201만 4012명 접종
화이자 백신 166만 670명 접종
50만 1539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2021. 2. 27 사진공동취재단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1만 19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연일 하루 20만명을 웃도는 사람이 접종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때와는 대비된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2분기에 들어오는 백신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 비율은 7%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67만 4682명으로, 국민 전체(5134만 9116명) 대비 약 7.2% 수준이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 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6만 670명이다. 두 차례 접종까지 모두 마친 2차 접종자는 2만 7546명 늘어나 누적 50만 1539명이 됐다. 국내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417만6천221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돼 이달 중에 2차 접종이 상당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이뤄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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