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꼭 투표하라’ 안내방송…기호 2번처럼 들려요”

“‘이번에 꼭 투표하라’ 안내방송…기호 2번처럼 들려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9 11:17
수정 2021-04-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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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내방송…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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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장갑 착용 필수’
‘위생장갑 착용 필수’ 4·7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 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2021.4.7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이 ‘기호 2번’처럼 들린다며 일부 주민들이 112신고를 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서초구 우면동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에 꼭 투표해 A아파트의 힘을 보여 주십시오. 반드시 이번에 투표를 하셔서 우리 주민들의 뜻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다.

이에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종숙·허은 서초구의회 의원은 이를 7일 오후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신고해 위법 여부를 검토하도록 의뢰했다.

경찰은 우선 선관위의 판단을 참고할 방침이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방송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사 단계”라며 “선관위가 이 방송이 위법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112 신고 건과 병합해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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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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