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모 명의 땅 투기 의혹’ 김은영 하남시의원 진상조사 착수

민주 ‘노모 명의 땅 투기 의혹’ 김은영 하남시의원 진상조사 착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3-11 18:47
수정 2021-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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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는 곳은 경기 하남시의회 김은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입한 하남시 천현동 땅(434-21·22·23, 435-5) 등 4개 필지다. 현재 한 중고차 업체가 임대료를 내고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이 땅은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나들목에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형 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는 곳은 경기 하남시의회 김은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입한 하남시 천현동 땅(434-21·22·23, 435-5) 등 4개 필지다. 현재 한 중고차 업체가 임대료를 내고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이 땅은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나들목에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김은영 경기 하남시의원의 팔순 노모가 3년 전에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예정지의 땅을 매입해 10억원대 보상금을 챙겼다는 서울신문 보도<3월 10일자 1·3면>와 관련,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김 시의원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영 시의원의 어머니 A(87)씨는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하남시 천현동 땅(434-21·22·23, 435-5) 등 4개 필지를 사들였다. 이 땅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나들목에 붙은 임야로, 면적은 3509㎡(1063평)이고 매입 금액은 3억 8099만 7000원이다. 3.3㎡당 35만 5000여원이다. 이 땅에 걸린 근저당권은 6억원인데, 이 중 5억원은 김 의원의 남편 B씨가 설정했다. 팔순을 넘긴 할머니가 시의원 딸 부부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빌려 3기 신도시 지정 1년여 전에 땅을 사들인 셈이다.

때문에 하남 지역에서는 김 의원 부부가 2017년 팔순 노모인 A씨 명의로 땅을 샀고 실소유주가 김 의원 부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의 어머니가 사들인 땅은 3년 만인 지난해 12월 하남교산 신도시 부지로 수용됐다. 하남 지역의 토지 수용가는 임야는 3.3㎡당 100만원대, 창고 및 물류보관소는 400만~50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초 “토지 매입 시점이 수용 시점과 1년이 넘는 시간 차가 있다. 3배 정도의 차익을 거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가 이후 “3.3㎡당 60만원에 사서 80만원대로 보상을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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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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